선관위, '문재인 지지모임, 대학생 동원' 전방위 조사

선관위, & #39;문재인 지지모임, 대학생 동원& #39;전방위 조사
610만원 지출한 뷔페식당서 자료 제출받아 분석중
관광버스 회사 및 영화관서도 세금계산서 등 자료 넘겨받아

선거관리위원회가 도내 한 대학교 특정학과 학생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모임에 대규모로 동원된 의혹에 대해 전방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5일 전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특정 정치인 행사에 학생들이 대거 동원되고, 회식비로 600만여원, 영화관람료로 120만여원이 잇달아 지출된 것과 관련해 지출 내역 등을 포함한 돈의 출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선관위는 <포커스뉴스>의 단독보도 이후인 22일과 23일 이틀간 제보학생과 해당 학과장을 불러 1차 조사를 벌였다.

이어 선관위는 24일 교수와 학생 172명이 1인당 3만6000원씩, 총 610만원(법인카드 140만원, 현금 47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한 뷔페식당으로부터 당시 결재내역 및 폐쇄회로 영상을 제출받아 분석중이다.

또 선관위는 지지모임 당일 학생들을 태운 전주의 한 관광전세버스 회사에서 버스대절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세금계산서 복사본 등을 확보해 갔다.

행사 당일 탑승한 이 회사 관광전세버스 가운데는 학과장의 인척이 운행하고 있는 버스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선관위 조사관 2명은 25일 학생들이 회식을 마친 뒤 영화를 관람했던 전주시내 한 영화관에서 공문을 전달한 뒤 자료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선관위는 영화관측에 관람 당일 관람료 내역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청했고, 이를 오는 27일까지 넘겨받기로 했다. 영화관에서 지출된 비용은 총 120만4000원으로, 이중 100만원은 법인카드로, 나머지 20만4000원은 현금으로 계산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관련 조사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지만,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학교측은 이번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24일과 25일 이틀간 학과장을 비롯해 제보학생과 해당 학과 학생 9명을 조사했다.